대통령 전용기 맨해튼 비행…백악관, 뉴욕에 공식 사과
27일 아침 맨해튼이 빌딩숲 사이로 비행하는 항공기로 발칵 뒤집혔다. 연방항공국은 "대통령 해외순방때 쓰는 에어 포스 원으로 알려진 보잉 747을 2대의 F-16비행기가 호위하고 있었다"며 "사진 촬영을 위해 운항 중이었던 백악관 비행기"라고 뒤늦게 밝혔다. 백악관은 오후 저공 비행으로 맨해튼 시민들이 대피소동을 벌이게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. 한 목격자는 "마치 비행기가 사람들 숲으로 돌진하는 것 같아 9.11 테러를 연상하며 공포에 빠졌다"고 말했다. 한편 이번 사건은 연방항공국과 뉴욕시 사이에 항공촬영 계획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아 발생한 일로 밝혀졌다. 이은영 기자